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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문경 장편소설 ‘숨어 우는 바람 소리’ (광남일보 기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10-13 14:49:24
조회수 95

중도파에 관한 이야기…분단 초래 상황 형상화

최문경 장편소설 ‘숨어 우는 바람 소리’

 

 

30년 만에 집필이 마무리된 소설 ‘수채화 속의 나그네’로 널리 알려진 최문경씨가 아홉 번째 장편소설 ‘숨어 우는 바람 소리’(문예바다 刊)를 출간했다.

저자가 2016년 대학원 박사과정 재학 중 국문학과 교수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사료에 근거, 소설화한 이번 장편에서는 굴곡진 한국 근현대사에서 우파도, 좌파도 아닌 중도파가 갖는 의미들을 탐색하고 있다. 중도파의 노선이 수용됐다면 남북분단을 방어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상상으로부터 출발한다. 중도파는 한국 사회에서 남북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 및 개발 논리를 앞세운 권위적인 독재 체제 아래에서 이념 논쟁 자체가 금기시된 탓에 상당 기간 수면 아래 있었던 문제다. 이런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것이 이번 장편이 갖는 함의다.

우리 민족의 분단에 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이 장편은 대인시장 목로애점 6명 술벗의 입을 통해 중도파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 분단의 안타까움을 표출하게 한다. 특히 해방 후 좌익과 우익이 공산주의와 반공주의의 극단적 대립을 하기 시작할 때 중도파는 좌우 세력의 중간에서 대화와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치 2018년 남북 두 정상의 만남을 예견이라도 하듯이 말이다.

작가는 서두를 통해 “민족통일 정부를 꿈꾼 중도파 여운형, 잘려진 민족을 원치 않았던 김규식과 노선을 함께했던 그분. 매번 보는 광주의 무등산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아침의 수많은 색들이 뒤섞여 한 폭의 커다란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면서 “뭔가 내 열정에 불을 당겨 소설 속 인물인 그분을 만나는 곳. 이토록 맑디맑은 무등산에서 그분을 마주할 수 있다. 내 안에 무등산은 특별하고 소중한 감정들이 뒤섞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예바다 관계자는 “이번 소설이 자신만의 생명을 얻을 것으로 믿는다. 작가의 장편소설을 통해 중도파에 대한 관심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상자인 최문경씨는 경북 고령 출생으로, 경희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1991년 문예지 등으로 등단, 장편소설 ‘장마는 끝나지 않았다’, ‘물한실’, ‘나홀로 가는 길’, ‘귀호곡’, 소설집 ‘파랑새는 있다’, ‘어머니의 부표’ 등을 펴냈다. 제1회 문예바다 문학상과 제5회 직지소설문학상 및 손소희 소설문학상을 수상한데 이어 2020년에는 월탄 박종화 소설문학상, 광주 소설문학상, 46회 한국소설문학상 등을 연거푸 수상하며 문학상 3관왕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한국소설가협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와 국제 펜클럽, 광주문인협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Comments

  • 윤재룡

    장편소설 ‘숨어 우는 바람 소리’
    出刊 祝賀드립니다. ^^*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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