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목 자유게시판 침묵의 여름
작성자 정다운
작성일 2022-07-19 17:13:47
조회수 169



자유게시판, 침묵의 여름

 

 

소설가협회 자유게시판, 침묵의 여름 맞은 듯

레이첼 카슨여사의 ‘침묵의 봄’이 생각나는 사연

작품 풍계리 창작자유 침해 진정 글 무반응에 의구심

 

 

필자는 지난 8일 회원 김평강 작가의 소설 ‘풍계리’를 두고 모 위원회에서 무리한 조사과정을 통해 인권과 창작자유를 침해한 가능성에 대해 자유게시판에 문제를 제기하는 진정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11일째인 19일 오후까지 댓글 하나 없는 무반응 상태이다. 해서 필자는 우선 자괴감에 빠져 들어가는 심정을 가눌 수 없었다. 혹시 ‘내가 글을 잘못 올린 것은 아닐까?’, ‘여기에 올릴 글이 아니었나?’,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

나이 값 하느라고 작가의 권익옹호 차원에서 제기해야 할 문제라면 누가 뭐라든지 자유게시판에 올려 회원들에게 널리 알려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 반응이 없고 보니 심사가 불편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었다.

필자는 여기서 환경운동의 어머니라는 레이첼 카슨 여사의 세기적 명저 ‘침묵의 봄’에 생각이 미쳤다. 단순히 명저라서가 아니라 필자와 인연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 책은 일찍이 1962년에 출간되었는데 필자가 기자시절 바로 그 명저를 입수했었다. 아마 출간 직후인 1965년께였지 싶다. 그때 대한일보 수산청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출입기자로 활동하던 중 바다오염 기사보도문제로 잠시 데스크와 갈등을 빚은 적이 있었다. 그 후 환경에 대한 관심이 잠재의식에 곁들게 되었고, 노점에서 바로 그 명저 ‘침묵의 봄’을 구입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무렵 미8군에서 흘러나온 원서들이 노점에서 팔리던 때였다. 필자가 국내에서는 최초의 명저 소유자가 될 수 있었고, 환경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다.

헌데 새삼스레 오늘 그 책이 생각나는 것은 살충제로 자연생태가 파괴되는 것을 본 카슨 여사가 머지않아 봄이 와도 새소리가 들리지 않는 세상을 경고했던 일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봄이 아닌 여름에 침묵하는 자유게시판을 보니 내 글에 문제가 있거나, 침묵에 어떤 원인 제공 요인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래서 심기가 불편하다. 그러나 한편에서 희망의 빛이 울적한 심정을 누그러뜨려 주는 것 같다. 이제 정권이 바뀌고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려하는 순간에 있기에 틀을 잡는 과도기가 지나면 매사가 원활하여 활발한 소리가 들러올 것을 기대한다.

마침 이 글을 쓰기 전에 자유칼럼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우연하게도 다음과 같은 명구를 발견하여 여기 적어 본다.

‘댓글은 인터넷시대에 사람이 사람에게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관심입니다.’






Comments

  • 윤원일

    우리 한국소설가협회가 회원(소설가)의 인권침해와 창작자유침해 혐의로 518 진상조사위원회를 검찰에 형사고발하면 어떨까요?
    마침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있어서 검찰이 적극 수사에 나서지 않을까 싶군요. 말씀대로 세상의 틀을 잡는 과도기 차원에서도 필요해 보입니다.
    선생님이 직접 하셔도 좋을 것 같은데...

    2022-07-19
  • 김혜숙

    안녕하세요 김평강입니다
    그동안 말 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길을 몰라 헤매 던 중 정다운 작가님의 따뜻한 관심과
    많은 분들과 여러분의 아낌 없는 응원을 받으면서힘을 받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급해서 길게 쓰지 못합니다 기쁜 소식입니다!
    검찰에서 경찰로 돌려 보냈고 경찰서에서 결과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끈질긴 개인 신상 추적과 ... 시작부터 집요했던 진상 조사의 나날 ... 수차례 경찰 수사....
    꼭 일 년 만에 결과가 도착했습니다. 결과는 (혐의 없음)입니다
    이번 경우는 한국소설문학의 또 한번의 승리이고 소설의 폭을 넓혀가는데 작게 나마 기여가 될 것인 줄 압니다
    정다운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관여하셨던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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